▶ MOME, 내달부터 홈페이지 통해 투표…5월 최종 발표
한인 작가 이민진씨의 소설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Free Food for Millionaires)이 뉴욕시 미디어엔터테인먼트국(MOME)이 주최하는 올해의 책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MOME은 한 해 최고의 책을 선정하는 ‘원북, 원뉴욕’(One Book, One New York) 캠페인에 이민진씨를 비롯해 여성작가 5인이 최종후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최종 후보작은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어나더 브루클린’(Another Brooklyn), ‘저스트 키즈’(Just Kids), ‘닐다’(Nilda), ‘플레이스 포 어스’(A Place for Us)' 등이며 이를 기념해 후보작 출판사들은 뉴욕시 전역 공립도서관 219곳에 총 2,500권을 기부했다.
이 씨의 데뷔소설이자 지난 2007년 출간된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은 맨하탄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한인 1.5세 ‘케이시’와 그 주변 인물들을 통해 이민자로써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고자 했던 갈등과 고민, 도전 등이 담겨져 있다.
이씨는 재일교포의 삶을 추적한 유명 장편 소설 '파친코'의 작가이기도 하다.
우승작 선정 투표는 캠페인 홈페이지(nyc.gov/onebook)에서 내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진행되며 투표 결과는 5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MOME은 이와 관련해 내달 23일 최종후보 작가 5인 간담회를 뉴욕공립도서관 스티븐 슈와즈만 빌딩(Stephen A. Schwarz man Building)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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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