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요 대학들의 여학생 화장실이 비상이 걸렸다. ‘몰래 카메라‘ 범들이 기승을 부리기 때문이다.
페어팩스 카운티 소재 조지메이슨 대학과 블랙스버그에 위치한 버지니아 텍에서는 지난달 잇따라 여학생 화장실에서 몰카를 찍던 범인들이 체포됐다.
페어팩스 카운티 순회법원에 따르면 조지메이슨 대학에서 체포된 범인은 12일 여자 화장실에서 자신의 휴대폰으로 직접 여성들을 불법 촬영하다 현장에서 검거됐다.
몰카 범은 지난 2 학기 동안 내내 다수에 걸쳐 화장실에서 여성을 촬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경찰은 지난달 4일부터 11일까지 여자 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휴대폰을 든 채 밖으로 나왔다는 신고가 빗발쳐 조사 중에 있었다고 보고했다.
블랙스버그 소재 버지니아 텍에서도 캠퍼스 내 공공화장실에서 촬영을 한 남성이 27일 체포됐다.
앤드류 와일드 먼으로 밝혀진 이 남성은 지난달 7일과 21일 각각 불법 촬영을 했고, 폴스처치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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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