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대학학점선이수제) 시험에 응시한 워싱턴 일원 고교생 합격률이 전국 상위권을 기록했다.
AP 시험을 주관하는 칼리지보드가 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메릴랜드에서는 응시생 31.6%가 합격점(5점 만점, 3점 이상)을 받아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버지니아는 28.5%로 전국 8위를 기록했다.
또 DC의 경우 합격생이 19.6%로 전국평균인 23.5%보다 낮은 27위를 기록했지만, 전년대비 합격생 증가비율이 전국에서 최고 높았다.
한편 전국적으로 AP 시험 응시생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칼리지 보드에 따르면 2018년도 고등학교 졸업생 중 한 과목이라도 AP 시험에 응시한 학생은 124만 2,990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응시생 숫자는 지난해 고교 졸업생 10명 중 4명(38.9%)이 AP 시험을 치렀다는 의미이다.
또 AP시험 합격률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고교 졸업생 중 한 과목이라도 합격점 이상을 획득한 학생 비율은 23.5%로 10년 전의 15.3%보다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아시안 고교 졸업생 중 AP 시험에 3점 이상을 받은 학생 수는 9만 2,331명으로 전년보다 10.9% 늘었다. 이 같은 AP 시험 합격자 증가율은 백인(2.3%), 흑인(7.2%), 히스패닉(8.8%) 등 타인종 학생들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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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