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주별 5위 랭크…이민자 가구 중간소득은 1위
▶ DC 6위·VA 12위
트럼프 행정부 들어 전국에 부는 반 이민정책 바람으로 워싱턴 이민사회도 불안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정작 이들의 지역 경제기여도는 전국에서 상위권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개인재정분석기관인 월릿허브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메릴랜드는 전국 50개 주에서 5번째, DC는 6번째, 버지니아는 12번째로 이민자들의 지역경제 기여도가 높다.
월릿허브는 이번 조사에서 지역별 이민자들의 노동력(Workforce)과 사회경제적 기여(Socioeconomic Contribution), 인재확충과 혁신성(Brain Gain & Innovation), 유학생(International Students)부문 순위로 종합점수를 부여했다.
조사결과 특히 외국출생 이민자와 이들 2세 비율, 또 이들이 소유한 비즈니스 연매출 및 중간소득 수준이 고려된 ‘사회경제적 기여도’ 부문에서 메릴랜드는 전국 6위, 버지니아는 11위, DC는 26위를 각각 기록했다.
또한 외국출생 이민자 가구의 중간소득만을 놓고도 메릴랜드는 전국 1위, 버지니아 2위, DC는 4위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게다가 학사(Bachelor) 학위 이상을 소유한 이민자들 비중도 DC가 전국 1위, 메릴랜드는 2위, 또 인구 당 유학생의 지역경제 기여도와 일자리 창출 비중도 DC가 전국에서 제일 높았다.
전국에서 이민자들의 지역 경제 기여도가 가장 높은 주는 캘리포니아였고, 이어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 순이었다.
월렛 허브에 따르면 ‘노동력’ 부문은 외국태생 이민자가 소유한 기업이 주내 창출한 일자리와 노동비자 발급 등을, ‘인재확충과 혁신성’ 부문은 외국태생 25세 이상 이민자의 학사학위 이상 취득율과 STEM(과학·기술·수학·공학) 분야 종사자, HI-B 비자, 외국태생 이민자 및 그 자녀의 포춘 500대 기업 종사자, 기업 CEO 등을, ‘유학생’ 부문은 외국태생 유학생 비율과 경제적 기여도, 고등교육, 직업창출 등이 고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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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