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년간 7개 카운티, 10% 이상 인구증가…라우든 카운티 30%로 최대
버지니아 외곽 지역 인구들의 도심 이주현상이 지난 8년간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인구 유동행렬은 페어팩스, 라우든 카운티 등 북 버지니아 7개 지역으로 몰렸다.
버지니아대학교(UVA)의 월던 쿠퍼 센터가 최근 발표한 인구조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4월 1일부터 2018년 7월 1일까지 북 버지니아 인구는 13%가 증가했다. 특히 버지니아에서는 10개 카운티 및 시 도시에서 인구성장세가 급증했는데, 이중 8개 지역이 북 버지니아에 몰렸다.
조사에 따르면 북 버지니아 지역의 라우든 카운티는 같은 기간 인구가 31만2,311명에서 40만6,355명으로 9만4,044명, 30.1%가 증가해 주 내 카운티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인 최대 밀집지인 페어팩스 카운티도 같은 기간 108만1,699명에서 114만4,978명으로 5.9%가 증가했다. 또 알링턴 카운티 인구도 20만7,627명에서 24만1,031명으로 16.1%,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40만2,002명에서 46만3,046명으로 15.2%, 알렉산드리아는 13만9,993명에서 16만 1,050명으로 15%가 각각 증가했다.
이밖에 폴스 처치 17.3%, 매나사스 파크 15.8%, 프레드릭스 버그 16.9% 등 워싱턴 인근 8개 카운티 및 시 도시들에서 인구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주 남부와 서부 외곽 63개 로컬 지역에서는 8년간 인구가 감소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애팔래치안 산맥 인근 부차나 카운티는 같은 기간 인구가 10% 이상 감소해 총 거주 인구가 2만1천여 명으로 줄었다. 또 웨이즈 카운티는 7.4%, 댄빌 시티 브리스톨 시티는 5.4% 가 감소하는 등 남서부 30개 지역이 인구 감소현상을 겪었다.
조사에 따르면 버지니아 인구는 지난해 850만여명으로 추산돼 2010년 이후 6.5%가 증가했고, 지난 5년간은 타 주에서 8만여명 이상이 이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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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