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셧다운이 오늘로 32일째를 맞는 가운데 이용객이 크게 감소한 워싱턴 메트로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폴 위데펠드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교통국 CEO가 최근 버지니아 주상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연방정부 출근자의 감소로 메트로는 하루 40만 달러의 수익 감소 사태를 맞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출근길 러시아워 시간 메트로를 이용하는 연방 공무원들은 전체 통근자의 40%에 달하는데, 정부 셧다운이 장기화 되면서 전철 이용객은 16%, 버스는 8%가 감소했다.
위데펠드 CEO는 주 의회에 보낸 서신을 통해 “운행 요금과 주차비 매출 감소가 수익감소의 큰 원인으로 메트로 재정안정운영을 위해서 향후 필요한 모든 조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지역 언론은 위데펠드 CEO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교통당국이 현재 연방공무원 메트로 이용객들에 대해 요금할인 서비스(Smart Benefits)를 적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2월까지 정부 셧다운이 이어질 경우 현행 할인혜택도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해석했다.
교통국은 현재 DC와 버지니아, 메릴랜드 주정부들에서 부족한 운영자금을 지원받는다는 계획이다.
<
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