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성탄절 특별사면 지시
2018-12-28 (금) 12:00:00
안재연 기자
성탄절을 맞아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특별 사면을 실시했다.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 브라운 주지사는 특별 사면을 통해 143명을 사면(범죄사실을 제거)하고 131명에 감형을 실시했다. 이번 특별사면 전까지 브라운 주지사는 2011년 이래 283명을 감형 조치하고 1,332명을 사면한 바 있다.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지난 10월 서면으로 친오빠의 석방을 요청했으나 이번 사면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주지사 측에서는 이에 대한 별도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브라운 주지사는 또 살인 혐의로 수감된 한 사형수가 제기한 증거물 재검 신청을 승인했다. 35년 전인 1983년 치노힐즈에서 일가족 3명과 이웃집 어린아이 한 명이 흉기로 살해당한 사건의 용의자 케빈 쿠퍼(60)는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물 4점에 대해 DNA 검사를 재차 시행할 것을 요청했다.
검사가 실시된 증거물은 티셔츠와 수건, 손도끼와 도끼집 등이며 검찰 측은 수차례 검사를 통해 무죄 주장이 반박돼 왔다고 밝혔으나 쿠퍼 측은 자신에게 혐의가 덧씌워졌다며 재검을 통해 혐의가 벗겨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주지사 측은 DNA 기술 발전으로 일부 재검이 가능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승인 이유를 밝혔다.
당초 쿠퍼의 사형 집행은 2004년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샌프란시스코 항소법원이 증거물의 추가 검토를 지시하며 지연됐다. 이후 가주 법원과 연방 법원에 의해 항소가 수차례 기각됐으며 아놀드 슈왈제네거 전 주지사는 감형 요청을 두 차례 기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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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