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시는 18일 중독성 강한 진통제인 오피오이드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마케팅을 펼친 퍼듀 파마(Perdue Pharma)사를 비롯한 오피오이드 제조 제약회사들을 상대로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데니스 헤레라 SF시 변호사는 이 제약회사들이 과대광고로 오피오이드 처방을 유도,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밝혔다.
미약물남용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Drug Abuse)에 따르면 작년 한해 약 7만2여천건의 마약관련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3만명이 펜타닐 및 기타 합성 오피오이드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의료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SF에서 오피오이드 처방전이 31만8,000여건 발급됐다. 이는 1,000명당 311개가 넘는 오피오이드가 처방된 것을 의미한다.
연방 마약단속국(DEA) 통계에 따르면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하루에 약 200명이 숨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DEA에 따르면 지난해 미 전역에서 7만2,000명 이상이 오피오이드 관련 과다 복용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DEA의 국가 마약 위협 평가 보고서에 의하면 헤로인, 펜타닐과 다른 오피오이드 약물들이 여전히 미국 내에서 가장 큰 위협이 되는 마약류로 평가됐다.
실제 연방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SF에서 주사제 사용은 지난 2005년에서 2016년 사이 약 275% 증가했다.
한편 최근 스탠포드 연구결과 자료에서도 치과치료에서 오피오이드 초기 처방 이후 5.8%가 오피오이드 남용으로 나타나 오피오이드 처방 및 중독 위험에 대한 인식변화 및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헤레라 시변호사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이외에도 오하이오주를 비롯 전국적으로 오피오이드와 같은 약을 판매한 제약회사에 대한 소송이 1,000여건 이상 제기돼 있어 향후 소송 건이 통합적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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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