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콧물, 목 아픔 증상이 크리스마스트리 때문이라는 소견이 나왔다.
알레르기면역 의료분야 전문의인 마나브 싱라 씨는 이 같은 증상을 ‘크리스마스트리 증후군’으로 진단했다.
크리스마스트리 증후군은 장식용 생나무가 집안에 위치하면서 발생하는데, 냄새도 없는 상태에서 최고 10개 알레르기 증상이 발견된다. 주요 증상은 콧물과 목통증, 눈 따가움.
마나브 싱라 전문의는 “크리스마스트리 증후군은 오염물질이 아닌 생나무 자체가 원인이 된다”며 “갑자기 콧물이 흐르고 코가 막히거나 호흡이 부담스러워지고, 눈이 따갑다면 이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싱라 전문의에 따르면 따뜻한 실내 온도 때문에 생나무에서 포자가 배출되는 것이 원인이고, 시간이 흐를수록 이 극세미한 포자들은 더 커지기 때문에 증상은 더 심해진다.
주 보건국에 따르면 크리스마스트리 증후군 알레르기를 막으려면 외부에서 나무를 흔들어 생체 물질을 제거하거나 물을 뿌려 집안내부에서 말리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
보건국은 인조 크리스마스 트리도 먼지와 오염물질 때문에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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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