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19년도 9천8백명 수용에 1만201명 등록
▶ 교육구, 교실 늘리기 해법에 학군변경도 제안
버지니아 프린스 윌리엄(PW) 카운티 초등학교가 늘어난 학생으로 포화상태라는 조사가 나왔다.
게다가 수용 분기점을 넘은 학급시설은 시간이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예상돼 학부모들에게 부담을 안기고 있다.
센서스가 6일 밝힌 2013-2017 인구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PW 카운티는 버지니아에서 두 번째로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기도 하다.
PW 카운티 교육청이 3일 실시한 커뮤니티 미팅에서 배포한 보고서에 따르면 관내 16개 초등학교의 학생 수용 규모는 9,861명인데, 2018-2019연도 재학생은 1만201명으로, 103.4%까지 초과됐다.
교육청은 오는 2025-26연도 학기에는 재학생이 1만553명으로 107%까지 초과돼 포화상태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각 학교들에는 부족한 교실 때문에 가건물로 된 임시교실이 61개나 배치된 상태.
교육청은 총 23개 교실을 각 학교들에 추가 배치해 749명까지 교실수용규모를 늘리는 등 3개 대안책들을 제안했지만 예산과 일정을 두고 시행은 불분명하다.
초등학교 신설 등 문제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배재된 체 카운티가 일부학교들을 포함한 학군 변경안까지 거론하자 학부모들은 불만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
매튜 카틀리지 디스트릭 기획 수퍼바이저는 “카운티 위원회는 학부모들의 부담과 의견을 듣고 있으며 가능한 가시적인 변화 없이 제안된 계획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교육위원회는 내년 1월 16일 커뮤니티 대표들과 함께 학군변경안에 대한 논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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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