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CNN, 또 폭발물 협박에 생방송 중 대피소동

2018-12-0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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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또 폭발물 협박에 생방송 중 대피소동

경찰들이 CNN 뉴욕지국이 있는 타임워너센터 빌딩 앞을 지키고 있다. 〈AP〉

맨하탄에 위치한 CNN방송 뉴욕지국이 한 달여 만에 또 폭발물 협박으로 생방송 중 진행자를 비롯한 직원들이 대피하는 혼란을 겪었다.

경찰에 따르면 CNN은 6일 오후10시께 뉴욕지국이 있는 맨하탄 타임워너 센터 빌딩에 5개의 폭탄이 숨겨져 있다는 협박 전화를 받았다. 생방송으로 뉴스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던 뉴스룸에는 10시 30분께 즉각 대피를 위한 화재 경보가 울렸고 방송은 사전 녹화 프로그램으로 대체됐다.

뉴욕시경(NYPD)은 타임워너센터빌딩 내 직원들을 모두 대피시키고 일대를 폐쇄한 뒤 폭탄처리반을 투입해 건물을 수색했다. CNN은 대피 한 시간쯤 뒤에는 스카이프를 통해 생방송을 재개했다.

CNN 뉴욕지국은 지난 10월24일에도 폭발물 소포 배달로 생방송 중 대피소동을 겪었다. 당시 중간선거를 앞두고 CNN 뉴욕지국 외에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
통령 등에 동시다발적으로 폭발물 소포가 배달돼 발칵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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