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폭력, 누구나 피해자 될 수 있다”

2024-04-26 (금)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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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가정상담소, 플러싱서 성폭력 예방 행사

▶ 아시안 커뮤니티 각계인사 대거참석

“성폭력, 누구나 피해자 될 수 있다”

25일 LIRR 머레이힐역 앞 광장에서 열린 뉴욕가정상담소 주최 성폭력 예방 행사에 참석자들이 함께 성폭력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예방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성폭력은 성별, 연령, 인종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이지혜)가 25일 퀸즈 플러싱 LIRR 머레이힐역 앞 광장에서 성폭력 예방 행사를 열고 성폭력 인식 변화를 촉구했다.

뉴욕가정상담소의 청소년 커뮤니티 프로젝트팀(YCPT)이 성폭력 인식 및 예방의 달을 맞아 ‘회복’을 주제로 기획한 이날 행사에는 안토니오 델가도 뉴욕주 부지사를 비롯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 카탈리나 크루즈, 에드워드 브라운스틴 뉴욕주하원의원, 샌드라 황 뉴욕시의원 등 유력 정치인들과 한인 및 아시안 커뮤니티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성폭력 방지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공식 행사에서는 청소년 학생들의 한국 전통악기 연주와 함께 성폭력 피해자를 위로하고 공감하는 내용의 벽화가 선보이기도 했다.


이지혜 뉴욕가정상담소장은 “성폭력은 성별, 연령, 종교, 인종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YCPT 학생들이 주도하에 이번 행사를 준비한 것은 특별히 청소년 시절에 성폭력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만약 주변에 성폭력 피해를 입었으나 적절한 도움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분들이 있다면 가정상담소에 주저하지 말고 연락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욕가정상담소는 이날 행사 개최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도노반 리차드 퀸즈보로장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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