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비 대비 소셜연금 비중, DC 28.8%·MD 36.6% 불과
▶ 버지니아는 42.6%로 전국 중하위권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소셜연금)이 워싱턴 일원 수혜자들의 생활비와 비교해 차지하는 비중이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달 소셜시큐리티국은 생활비 조정(cost-of-living adjustment·COLA) 발표를 통해 물가인상에 따라 내년부터 소셜연금이 2.8% 인상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두고 통계전문 웹사이트 하우머치닷넷이 주별 생활비와 소셜연금 비중을 비교 분석해 발표했는데, 워싱턴 DC의 경우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생활비에서 소셜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았다.
DC는 매월 지출하는 중간 렌트비가 2,679달러, 평균 장보는 비용이 334달러, 유틸리티 344달러, 교통비는 635달러, 건강비는 499달러로 총 4,491달러의 생활비가 드는데, 소셜연금은 이 중 28.8%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에서 생활비 중 소셜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인 아칸소의 경우, 전체 생활비 2,447달러 중 소셜연금 비중이 52.9%를 차지하고 있는 수준과 비교됐다.
버지니아는 수혜자의 생활비에서 소셜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싱턴 일원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적으로는 23번째로 비중이 낮은 지역.
버지니아는 매월 지출하는 중간 렌트비가 1,443달러, 평균 장보는 비용이 288달러, 유틸리티 290달러, 교통비는 518달러, 건강비는 502달러로 총 3,041달러의 생활비가 지출됐다. 이중 소셜연금은 이 중 42.6%를 차지했다.
메릴랜드는 전국서 12번째로 소셜연금 비중이 낮은 지역이었다.
메릴랜드는 매월 지출하는 중간 렌트비가 1,795달러, 평균 장보는 비용이 318달러, 유틸리티 315달러, 교통비는 648달러, 건강비는 458달러로 총 3,534달러의 생활비가 지출됐다. 이중 소셜연금은 36.6%를 차지했다.
전국에서 생활비 중 소셜연금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아칸소에 이어 웨스트버지니아(52.8%), 오클라호마(52.8%), 알라바마(51%), 미시시피(50.6%), 미주리(49%) 순이었다.
또 소셜 연금 비중이 가장 낮은 지역은 하와이로 총 생활비 4,850달러 중 26.7%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DC, 캘리포니아(29.1%), 매사추세츠(31.6%), 알래스카(32.1%), 뉴욕(34.2%) 순이었다.
<
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