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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페어팩스‘라돈 적색등’켜져

2018-11-11 (일)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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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 1급’판정 받아…보건국, 검사기 온라인 배송

▶ VA 46개 카운티·15개 시도 위험 수준

버지니아 한인 밀집지역인 페어팩스 카운티가 1급 발암물질인 라돈(Radon)발생 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버지니아 보건국은 최근 주 내 카운티를 대상으로 실내 라돈 수치 검사를 진행했는데 46개 카운티와 15개 시(city)가 최고 잠재 위험지역군 등급인 ‘Zone 1'을 받았다.

이 중에는 한인 밀집지역인 페어팩스 카운티와 폴스처치, 매나사스 지역이 포함됐다.
버지니아에서는 실내 라돈 농도 허용치가 리터 당 4 피코큐리(pCi/L)이다. ‘Zone 1’ 등급은 4 pCi/L 이상 수치가 높아질 위험성을 안고 있는 상태이다.

조사에서는 또 24개 카운티와 8개시가 기준치에 부합하는 ‘Zone 2’ 등급을 받았다.
해당지역으로는 라우든 카운티, 페어팩스 시티, 알링턴,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가 포함됐다.


주 보건국에 따르면 라돈은 일반적으로 실내 환기가 자주 이뤄지지 않는 어려운 동계철 수치가 높아지고, 이에 따라 인체에 악영향을 미칠 위험이 높아진다.
질병관리본부(CDC)에 따르면 라돈은 토양으로부터 자연 발생되는 방사성 가스로 담배 흡연 다음으로 높은 폐암 발병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라돈 수치는 지난 1986년 원전사고가 발생한 러시아 체르노빌에서 500만 pCi/L이 검출된 기록이 남아있다.
미국에서는 실내 라돈 농도가 4 pCi/L을 넘어 20 pCi/L가 넘을 경우는 거주민의 이주가 요구된다.

주 보건국은 라돈 수치를 줄이기 위해 실내 환기를 자주해야한다고 소개했다. 또 지속적인 라돈 수치 측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라돈 수치 검사기(RADON TEST KITS)는 주 보건국 온라인(vdhradon.org)을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가격은 3달러.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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