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입시 전략에 큰 도움… 드림스쿨이 보여요”

2018-08-20 (월)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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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 트렌드까지 깔끔하게 정리 정보갈증 해소

▶ 재정보조·인턴십 찾기 등 세미나 토픽도 다양

“입시 전략에 큰 도움… 드림스쿨이 보여요”

본보가 배부하는 2018 대학진학 가이드를 받으려는 학생과 학부모들로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들이 북적이고 있다. <박상혁 기자>

미주한인사회 최고, 최대의 교육정보 행사로 자리매김한 ‘제 9회 한국일보 칼리지 엑스포’에는 소중한 정보의 바다에서 대입 준비에 필요한 알찬 정보들을 놓치지 않으려는 참석자들의 열기가 가득했다.

지난 18일 애나하임 남가주 사랑의 교회에서 열린 칼리지 엑스포에는 학부모 및 학생 3,00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으며 참석자들은 막막하던 대입 전략을 깔끔하게 정리해주고 궁금해하던 대입 정보 갈증을 말끔히 해소해줬다며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뱅크 오브 호프가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고 어드미션 매스터즈, AGM 칼리지 플래닝이 특별 후원한 올해 칼리지 엑스포는 가장 먼저 제니 위트리 전 UCLA 및 존스홉킨스대학 입학심사위원이 ‘아이비리그 및 명문 사립대 입학 전략’이란 주제 강연에서 최근의 입학 전형 트렌드와 추천서, 에세이의 중요성, 리더십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쉘리 엔거 전 UC버클리 입학 사정관 및 스템전공 스페셜리스트는 전형과정, 캠퍼스별 특징 및 전공 선택, 지원자 주의사항 등 UC 진학에 관한 모든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요약해줬다. 참석한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알짜 정보를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열심히 메모를 하며 강의를 경청했다.


교육 전문가들의 차별화된 이슈와 주제를 통해 각 강의실에서 진행한 20여개의 세미나도 한국일보 칼리지 엑스포를 빛나게 했다. 메인 강의가 끝난 오후 시간 각 강의실에서 진행된 세미나 중에서 학생 및 학부모들은 더 관심 있는 토픽을 선택해 참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본당 강연에 이어 제니 위트리 전 입학사정관은 ‘변화하는 UC 입학 사정’과 ‘합격 가능성을 보고 지원하라’는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쉘리 엔거 전 입학사정관도 ‘STEM 전공자들의 인턴십 찾기’ 비법을 전수했다.

‘AGM칼리지 플래닝’의 리처드 명 대표는 ‘재정보조 신청과 무상보조 극대화’ ‘재정보조와 합격률 높이는 방법’ ‘재정보조 극대화’ 등 최근 학비 인상 추세로 인해 학부모들의 관심이 더 커진 재정보조를 알기 쉽게 설명해줘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A1칼리지 프렙’의 라이언 이 수석컨설턴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소득이 보장되는 유망한 학사, 석사과정’과 ‘최근 변화하는 아이비리그’에 대해 강의했다. 교육전문가 양민 박사는 ‘상위 20개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전략’과 ‘코딩과 외국어 배우기의 중요성’을 주제로 삼았다.

이외에도 세미나 중에는 눈길을 끌만한 토픽이 많았다. 하버드대학 출신의 교육 전문가 마리 김씨는 우울증과 왕따 등을 겪은 학생이 이를 극복하고 아이비리그에 간 사례를 통해 합격 노하우를 알려줬으며 비영리 봉사단체 ‘발런틴스’의 데이지 민 대표는 갈수록 대입 전형에서 중요성이 커지는 봉사를 다룬 ‘명문대 입학의 비밀 해외봉사’에 대해 자신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소개했다. 데이지 민 대표는 “해외봉사라는 주제에 생각보다 너무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석해 놀라웠다”며 “내년에는 더 알찬 내용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생생한 대입정보에 목말라 하던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열기는 행사가 진행될수록 뜨거워졌다. 일부 학부모들은 세미나가 끝난 이후에도 강사를 직접 찾아 적극적인 질문공세를 펴며 궁금증을 해소했다. 샌디에고에서 10학년 딸과 함께 온 정미라씨는 “전 입학사정관과 대학 관계자들의 직접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러웠다”며 “특히 엑스포를 통해 여러 대학의 전형 정보를 알게 됐으니 이를 토대로 아이와 함께 입시 전략을 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 한국일보 칼리지 엑스포 주요 강의 내용은 오는 27일(월)자 교육섹션에 상세하게 게재될 예정이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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