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2’ 첫날부터 흥행과 함께[서울=연합뉴스]
극장가에 흥행돌풍을 일으킨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신과함께2)의 주역들이 타이완에서 해외 팬들의 환대를 받았다.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과함께2'의 김용화(47) 감독과 배우 하정우(40)·주지훈(36)·마동석(47)·김동욱(35)·김향기(18)는 5일 타이베이 시청 앞 광장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3박4일 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6일 만다린 오리엔털 호텔에서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200여 대만 매체를 비롯해 일본·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의 50여 매체가 참석했다.
생일(8월9일)을 앞둔 김향기에게 대형 복숭아 과자를 선물하는 깜짝 이벤트가 열리기도 했다. 김향기는 생일 소원으로 "'신과함께'가 대박나길···"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주요 미디어와 질의응답이 오간 후 '신과함께'를 형상화한 샌드아트 공연까지 이어졌다.
7일에는 대만 관객들을 가까이서 만나는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신이구 지역에 위치한 대만 최대 극장인 비쇼시네마에서 신과함께2를 보러 온 관객들은 감독·배우들을 마주했다.
김 감독은 "1부에서 큰 사랑을 받아서 찾아뵙게 됐다"며 "너무 큰 사랑을 줘서 2부를 준비할 수 있었다. 이 영화가 여러분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영화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우들도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7일 만에 700만 관객 고지(누적 관객 733만9823명)를 밟으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신과 함께-죄와 벌'의 후속편이다. 만화가 주호민(37)씨가 2010~2012년 내놓은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3차사'(하정우·주지훈·김향기)가 그들의 1000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 신'(마동석)을 만나 이승과 저승·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