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선교의 대부로 한국직장사역연합 대표로 있는 방선기 목사(사진)가 워싱턴을 찾았다.
방선기 목사는 21일 가진 인터뷰에서 “일과 삶이 결국 사역이다”면서 “우리가 하는 일이 하나님이 주셨다는 소명의식을 가진다면 우리의 삶 자체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인 방영희 사모와 함께 한 방 목사는 22일(금) 오전 7시, 오후 8시, 23일(토) 오전 6시30분, 오전 9시30분, 24일(일) 오전 8시, 10시, 오후 12시15분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설교를 한다. 22일 오전 7시 설교는 CBMC(기독인실업인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다.
80년부터 87년까지 미국에서 유학을 하고 기독교 기업 이랜드 사목으로 30년간 활동한 후 지난해 은퇴한 방 목사는 1991년도 직장사역연합의 전신인 비영리단체인 직장선교를 설립했다.
방 목사는 “미국 유학생활시 파트타임으로 청소를 하면서 직장선교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자기가 일하고 있는 그 곳을 선교지로 생각하고 일을 하게 된다면 우리의 삶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 목사는 이어 “교회에서는 잘 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는 이중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직장선교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의 신앙이 드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방 목사는 “우리의 일터인 직장에서 신앙이 표출돼야 한다”면서 “기독교인으로서 우리의 삶이 제대로 표출되고 드러날 때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전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독교인으로서 세금보고도 철저하게 하고 직원을 대할 때도 단순한 피고용인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신앙공동체의 가족으로서 생각한다면 우리의 삶 자체가 본질적으로 달라진다는 것. 즉 내 자신이 목사이자 선교사라고 생각하고 비즈니스를 하거나 일을 하게 된다면 우리의 삶 자체도 바뀐다는 것이다.
방 목사는 직장선교의 중요성을 세미나와 문서를 통해 알리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워싱턴지부(지부장 나동현)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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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