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TMJ (턱관절장애)

2018-06-13 (수) 08:16:36 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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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태흠 한방칼럼

어느날 갑자기 입이 안 벌어지면서 밥을 먹기도 굉장히 힘든 증상이 생길 때가 있다. 이런 증상은 천천히 나타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뜻하지 않게 갑자기 찾아오기 때문에 많이 당황하게 된다. 입을 벌릴 수 없으니 밥을 먹기가 매우 힘들고 말을 하기도 힘들다. 이런 증상이 반나절만 돼도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나 하는 두려움도 느끼기도 한다.

그 원인은 여러가지로 추측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교합의 부조화 즉 윗이와 아랫이가 정확히 맞지 않은 상태에서 음식을 먹을때 잇몸과 잇몸주위의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이다. 또한 음식을 씹을때 사용하는 저작근과 안면근에 강직증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입을 벌리는 것이 어렵고 음식을 씹을 수가 없으며 심하면 두통과 귀까지 아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때 환자는 치과를 가야할지 정형외과를 가야할지 아니면 한의원으로 가야할지 고민하게 된다. 실제로 치아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얼굴근육이나 인대에 급성 염증이 생길 수도 있지만 대부분 이런 증상은 하악관절에서 오게 된다. 일단 입을 벌릴수가 없기 때문에 치과에 가서도 치료를 받기가 어렵고 정형외과를 갈 경우 엑스레이와 기본적인 검사를 한 후 염증치료의 주사등을 사용해 보는 경우가 많다.
한의원에서는 이런경우 침과 추나요법 그리고 필요시에 한약을 통해 치료를 하게 되는데 침이 턱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추나요법을 통한 근육이완을 해주어 빠르면 바로 입을 벌릴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병은 진단이 중요하다. 가끔 입을 너무 크게 벌려 턱관절이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때도 입을 벌릴 수가 없게된다. 위아래의 턱관절이 어긋났기 때문인데 이런경우엔 관절을 먼저 맞추는게 먼저다. 경험이 있는 사람은 손가락을 입 안에 넣고 턱관절을 맞추기도 하지만 경험이 없다면 안 하느니만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일단 입을 벌리는 데는 성공했다 할지라도 한번 늘어난 인대는 다시 늘어나기 쉽기 때문에 차후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딱딱한 음식을 피하고 입을 크게 벌리는 것을 조심해야 할 것이다.
이런 일이 생기면 당황하기 마련인데 침착하게 자신의 의사에게 먼저 자문을 구하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
문의 (703)642-6066

<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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