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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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위한 학교내 서비스 다양”

2018-03-16 (금)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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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VA·MD대‘LGBTQ 친환경 대학’선정

▶ DC거주 성소수자 72%가 학위 이상 소지

워싱턴 일원의 대표 주립대학교들이 성소수자(LGBTQ) 학생들을 위한 ‘최고 친환경’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온라인 교육기관 평가업체인 베스트 칼리지 닷컴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버지니아대학(UVA)은 자체 LGBTQ 센터를 설립하고 성소수자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이 크게 평가돼 주 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친환경 LGBTQ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UVA는 현재 캠퍼스 내 트랜스젠더 학생들을 위한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고, 이들만을 위한 워크숍과 모임 공간, 스터디 그룹, 성소수자 관련 학술자료 제공들의 세부적인 교육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었다. UVA 학생교무처는 LGBTQ 학생들의 학업과 연구실적 향상을 위해 장학금 혜택 기회를 크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또 메릴랜드 주에서는 메릴랜드 대학(UMCP)이 LGBTQ 최고 친환경 대학으로 선정됐다.
UMCP는 LGBTQ 평등센터가 운영돼, 이들을 위한 인턴십과 장학금 제공 기회를 확대한 것이 최고점을 받았다.

전국적으로는 캘리포니아주의 하비 머드 칼리지(Harvey Mudd), 뉴욕은 코넬 대학교(Cornell), 일리노이는 노스웨스턴 대학(Northwestern)등이 LGBTQ 친환경 대학으로 선정됐다.

한편 조사에 따르면 DC에 거주하는 LGBTQ 전체 인구 중 72%가 대학 학위 이상 소지자들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고, 메릴랜드도 44%로 전국에서 5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학사학위 이상을 소지한 LGBTQ의 비중이 높은 지역은 DC에 이어 매사추세츠 주로 51%였고, 로드아일랜드와 버몬트 (49%), 콜로라도(44%), 뉴욕과 워싱턴(43%), 미네소타(41%) 등의 순서를 보였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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