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치

2018-03-08 (목) 08:23:48 라니 리 일등부동산 세무사·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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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동계 올핌픽이 끝났다. 재미도 있었고 시끄럽기도 했다. 모든 선수가 훌륭히 경기를 잘 치렀고 또한 그 뒤에는 숨은 노력들이 많이 있었다.

미국에서 자라는 아이들 대부분이 그렇듯이 필자의 아이들도 운동을 한다. 아들은 양궁을 하고 딸은 스케이트를 탄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부모들이 개인 시간을 포기하고 아이들 라이드에 뒷바라지에 온 힘을 쏟는다. 이렇게 운동을 시키다보면 보통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것이 바로 코치의 역할이다.

코치는 경기장에서는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예를 들자면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는 총 몇 명일까? 보통 시합장에서 보이는 코치는 1~2명이 대부분이다. 한국 국가대표 쇼트트랙 코치는 총 4명이다. 총감독 1명, 남자대표 1명, 여자대표 1명, 그리고 장비 코치 1명. 이렇게 4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정작 우리는 잘 모른다.


그 이유는 단 하나다. 눈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 쇼트트랙의 선수층은 아주 두텁다. 그리고 많은 과정을 거쳐서 국가대표를 선발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이미 국가대표로 뽑힐 수준이면 거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다.

그런데 왜 굳이 4명이나 코치가 필요할까? 그럼 이렇게 생각해 보자. 미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는 1명이다. 미국은 분명 한국보다 시설도 훌륭하고 자본도 많을 텐데 왜 코치를 1명밖에 두지 않는걸까? 일단 결론부터 말해보자. 쇼트트랙의 결과는 경기 성적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대표가 거둔 쇼트트랙 성적과 미국 대표가 거둔 쇼트트랙 성적을 비교해보면 그 결과가 바로 한눈에 들어온다. 코치가 많고 코치진이 좋을수록 성적 또한 좋다.

한국은 원래 쇼트트랙을 잘해.. 라며 이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다른 예를 하나 들어보자. 스키다. 미국의 스키에 대한 지원은 아주 강력하다. 코치진은 10명이 넘고 이번 동계 올림픽을 위해서 선수와 코치진을 위해서 올림픽 한 달 전부터 평창 근처에 휴양지를 아예 통째로 빌려서 합숙 훈련을 했다. 그 결과 스키에 대한 미국의 성적은 세계에서 1등이었다. 자, 이제 코치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인정을 하자. 코치진이 좋을수록, 많을수록 어쩔 수 없이 성적이 좋아진다. 아주 특별한 재능이 있는 선수가 있어서 어떤 코치도 줄 수 없는 그런 실력이 저절로 나온다면 모를까나 보통 인간의 한계는 있는 이상 코치의 역할이 너무나 중요하다.

이런 코치의 역할은 비단 운동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문의가 오는 손님들 중 아주 많은 손님들이 지연으로 학연으로 그냥 아는 사람이라서 친해서 부동산을 맡겼다가 문제가 생겨서 이제는 전문가를 찾는다면서 연락이 온다. 생각보다 참 많다. 그리고 지난 수개월동안 거쳐 온 과정을 돌아보면 정말 당황스러운 경우들이 참 많다. 전문성이라고는 하나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주먹구구식으로 그냥 쉽게쉽게 어떻게 되겠지 하는 식으로 일 처리를 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부동산만큼 큰 재산이 어디있는가? 그런데 그런 큰 재산을 그냥 아무에게나 맡길 수 있을까? 아는 사람이라서, 누가 부탁하니까, 그리고 심지어는 수수료가 싸니까. 이런 조건을 보고 내 재산을 맡기는 당신은 과연 어떤 성적을 바라고 있는 것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 할것이다.
좋은 선수는 훌륭한 코치와 함께 있을 때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문의 (703)354-3540
(410)417-7080

<라니 리 일등부동산 세무사·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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