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 교회와 선교 역사 속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들을 망라한 ‘50인 영성 인물사(247쪽․쿰란 출판사)’가 책으로 발간됐다.
필라델피아 벧엘장로교회를 담임하는 안재도(사진) 목사가 미주한국일보에 1년간 연재됐던 인물들을 묶어 최근 펴낸 이 책은 한국 기독교와 세계 선교를 위해 하나의 밀알이 되어 헌신한 믿음의 선진들의 모습과 발자취를 더듬고 있다.
50인 영성 인물사에는 하멜 표류기의 주인공인 헨드릭 하멜의 선교 비전과 영성을 다루는 첫 장을 시작으로 헨리 아펜젤러, 호레이스 언더우드, 유진 벨,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등 15명의 외국인 선교사에 이어 이수정 선생, 백흥준 장로, 서상륜 장로, 이상재 선생, 서재필 박사, 이기풍 목사, 윤치호, 안창호, 백낙준, 주기철 목사, 김활란 박사, 유관순 열사, 한경직 목사, 장기려 박사, 옥한흠 목사까지 35명의 한인까지 각 인물별 영성이 상세하게 소개돼 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사람이 살아갈 때 ‘얼마나 사느냐?’보다는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현재 마이너스 성장을 하며 제자리에 멈춰 있는 한국 교회와 목회자 및 지도자들, 머나먼 이국땅에 흩어져 있는 코리안 디아스포라 이민교회와 목회자들, 선교의 최전방에서 생명을 걸고 복음을 전파하는 선교사들에게 요긴하게 사용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안 목사는 한국 총신대학교와 동 대학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페이스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를 받았으며 커버넌트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를, 유나이티드 신학대학원에서 신학박사를 받았다. 대필라델피아지역 한인교회협의회장과 목사회장을 역임했고 뉴욕 유나이티트 신학대학원장, 미주 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증경 총회장, 필라델피아 벧엘신학대학 총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영문 밖의 길’ ‘다소에서 밧모섬’ ‘이민 광야와 코리안 아메리칸 ’개혁주의 영성과 삶‘ 등을 비롯해 다수의 강해집과 ’주기도문 해설집‘ '독보 안중섭 회고록’ ‘미국 대통령의 영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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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