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고 이제 운전하기 힘들어요”
2018-01-31 (수)
강진우 기자
▶ 워싱턴 오토쇼서 운전자 음주판독 장치들 등장
‘2018 워싱턴 오토쇼(The Washington Auto Show)’에서 운전자의 음주여부를 판독하는 장치들이 선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무인자동차 시대를 겨냥한 신기술을 장착한 신개념 차량들 (New Generation Vehicles)이 대거 선보인 이 행사에서는 특히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한 각종 시스템들도 함께 선보였다.
특히 보스턴에 기반을 둔 KEA 테크놀로지사가 선보인 운전자 음주판독 시스템(DADSS)는 향후 운전자 음주관련 법안을 실시간 차량운영에 반영할 수 있는 시대를 연 것으로 평가받으며 주목받았다.
KEA가 선보인 이 자그마한 두개의 장치는 차량 실내에 탑승한 운전자의 호흡을 통해 공기 중 알콜농도를 판별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자동차 시동버튼에도 탑재돼 운전자의 손가락을 적외선으로 스캔한 뒤 혈중 알콜농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그러나 아직 이 장치들의 한계점은 남아있는 상황. 신기술이 적용된 이 장치를 보고 현장을 방문한 관객들은 술을 마시고 차량의 창문을 열거나 온도의 급변상황에서 이 장치들의 오작동 발생여부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KEA는 이 장치들을 상용화하기 위해 올 해 버지니아에서 시험과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워싱턴 오토쇼는 내달 4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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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