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의 차압주택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메릴랜드 주의 차압주택 비율은 0.95%로 전국 3위 수준으로 조사됐다.
버지니아 주의 2017년도 차압주택의 숫자는 총 1만4,091채였다. 이는 2016년도의 1만9,912채보다 29%나 줄어든 숫자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2017년 총 차압주택이 67만6,535채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도보다 27% 줄어든 수치다. 이는 전체 주택수의 0.51% 해당한다.
버지니아 패치 19일 보도에 따르면 차압사태가 최고조에 이르렀던 당시 미국 전체 주택의 2.23%가 차압당했다. 2017년도에 새로 은행에 차압된 주택은 총 38만3,701채였다.
반면 메릴랜드 주의 주택 차압률은 0.95%로 뉴저지(1.61%), 델라웨어(1.13%)에 이어 전국 3위로 나타났다. 또 워싱턴 DC를 포함한 전국 5개 주의 차압률이 2016년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DC의 경우 차압 주택 매물은 54%나 증가했다.
부동산조사기관 ATTOM 데이터 솔루션 데런 블롬퀴스트 부사장은 “신규 주택 건설 숫자가 줄어들고 경기상승에 따라 대부분 지역에서 차압 주택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블롬퀴스트 부사장은 “근래들어 은행이 주택시장 활황을 이유로 차압대상으로 분류된 주택들을 신속히 차압처리하고 있는 점이 차압주택 소유자들에게는 또다른 불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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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