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일원 복권 원천징수 세율 전국 상위권… MD 8.75% 전국 2위
DC, 8.5% 3위·VA, 4% 28위
미 전역서 복권 과열 조짐 속
‘세수익 블루오션’맞은 정부들
메릴랜드와 워싱턴DC가 전국서 복권 당첨자들에게서 거둬들이는 원천징수세(Tax Withholding)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메릴랜드 주의 경우 5,000달러 이상 복권당첨자에게서 거둬들이는 주(state) 원천징수세율은 8.75%로 전국서 두 번째로 높았다.
메릴랜드 주의 경우는 별도로 당첨자가 비거주자인 경우에도 8.75%의 세율이 부과된다.
따라서 이 지역에서 잭팟(Jackpot)이 당첨될 경우 전국에 적용되는 25% 연방정부 원천징수세율을 합산해 당첨 금액의 33.75%가 세금으로 납부된다.
워싱턴 DC도 원천징수세율이 8.5%로 전국서 세 번째로 높았지만 버지니아 주는 4%로 전국에서 28위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복권 원천징수세율이 가장 높은 주는 뉴욕으로 8.82%였고 오레곤 주가 8%, 위스콘신 7.65%, 아이다호 7.4%, 미네소타 7.25% 순을 보였다.
복권 판매가 없는 주는 알래스카와 미네소타 알라바마 주였고, 주 원천징수세가 없는 주는 캘리포니아와 델라워어 주, 세율이 가장 적은 주는 노스다코타(2.9%), 펜실베니아(3.07%), 인디에나(3.4%) 순이었다.
한편 지역 언론들은 연초부터 네셔널 드로잉인 파워볼(Powerball)과 메가밀리언(Megamillion)의 잭팟 당청금이 500만 달러에 달하며 전국을 뜨겁게 달군 가운데, 매 복권 추첨마다 큰 금액 당첨자가 각 주별로 평균 1명이상이어서 지역정부들이 세수익의 블루오션을 맛보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버지니아 주의 경우 지난 4일에는 애쉬번에서 파워볼 100만 달러, 18일에는 라우든 카운티에서 400만 달러의 당첨자가 나왔고, 현재까지 10만 달러 이상 7명 , 20만 달러 이상 당첨자는 2명이 행운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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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