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주에서 평생 흡연할 경우 174만 달러를 잃게 된다. 또 버지니아 주에서는 평생 흡연할 때 132만 달러를 쓰게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인터넷 금융사이트 ‘월릿 허브’는 주별로 흡연자들의 손실 비용을 추산해 발표했다.
월릿 허브는 흡연자 1인당 담배구입 비용과 함께 흡연에 수반하는 의료 관련 비용 및 수입 손실, 기타 흡연이 개인에게 미칠 수 있는 각종 영향을 각 주별로 비용으로 산출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메릴랜드는 흡연 관련 손실 비용이 평생 174만5,665달러가 드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 50개 주 가운데 15번째로 높았다. 버지니아는 132만4941달러로 전국 36위였다.
조사에 따르면 메릴랜드의 경우 연평균 흡연 손실 비용은 1인당 3만3,412달러로 인접한 버지니아 주보다 훨씬 많았다. 평생 흡연 비용 가운데 담배 구입비 등 직접 드는 비용이 12만3,604달러, 흡연으로 인한 의료 비용이 21만8,736달러, 흡연에 따른 수입 손실 31만353달러, 그리고 흡연으로 인해 재정적 기회를 놓치는 비용이 무려 평생 103만8,325달러에 달했다.
버지니아 흡연자들의 1인당 평생 흡연 비용 가운데 담배 구입비 등 직접 드는 비용이 9만3,820달러, 흡연으로 인한 의료 비용이 16만1,010달러, 흡연에 따른 손실이 26만9,888달러, 그리고 흡연으로 인해 재정적 기회를 놓치는 비용이 가장 높은 78만8,126달러로비용이 추산됐다.
또 그밖의 흡연 손실 비용으로 1만2,098달러가 들어 연평균 흡연에 따른 손실 비용이 1인당 2만5,979달러에 달하는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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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