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가 전국에서 백인과 흑인 주민간의 삶의 질 격차가 큰 곳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주는 흑백간 삶의 질 격차가 가장 작은 주 8위와 17위에 등재됐다.
인터넷 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wallethub)가 마틴루터킹 기념일을 앞두고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메릴랜드, 버지니아 주는 총점 69.91과 66.33점으로 이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가장 삶의 질 격차가 작은 곳은 하와이였다.
메릴랜드 주는 고용 및 재산 부문에서 전국 4위, 교육부문에서 23위, 사회 및 교양 부문에서 10위, 건강 부문에서 12위를 기록했다. 버지니아 주는 흑백간 격차가 각 부문에서 7위, 34위, 7위, 31위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DC는 사회 및 교양 분야에서 전국 47위를 기록했을 뿐 전 부문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모든 분야에서 흑백 주민간의 격차가 심하다는 뜻이다.
특히 DC는 전국에서 최상위 고급직업분야에 근무하는 흑인들의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적었고, 흑백간 실업률 격차는 가장 컸다.
메릴랜드는 흑백 주민간 저임금 주민 비율의 차가 전국에서 3번째로 작은 반면, 버지니아는 흑백간 교육수준 격차가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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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