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맥 리버 보트사의 수상 택시.
버지니아의 웃브리지를 포함한 프린스 윌리엄, 스테포드와 스팟실베니아 카운티에서 워싱턴 DC로 고속 페리서비스가 추진된다. 이는 DC로 출퇴근하는 이 지역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다.
현재 해당 지역주민들이 DC로 출퇴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하루 평균 3시간 이상이다. 그러나 페리서비스를 이용하면 출근과 퇴근에 각 한시간 미만이 걸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난 4일 북버지니아 지역위원회와 포토맥-라파하녹 교통위원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거론된 내용이다.
이 자리에서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수퍼바이저회의 프랭크 프린시피 웃브리지 수퍼바이저는 “페리서비스가 도입될 경우, 얼마나 많은 이용자가 발생할 것인지가 사업 성패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연구 자료에 따르면 수요는 충분하다. 스폿실베니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거주 주민 중 DC, 내셔널 하버 지역 근무자, 국토안보부, 아나코스티아 지역 군부대에 근무하는 공무원 다수가 페리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웃브리지 지역에 페리 항만시설 등 인프라는 충분히 건설된 상태다. 1960년대 군사적 목적으로 DC와 웃브리지 지역 간 페리서비스가 실시된 바 있어 파킹장, 수상터미널을 약간 손질하기만 하면 페리서비스는 즉각 시행될 수 있다.
문제는 ‘고속’ 페리선박의 도입에 있다. 현재 워싱턴DC 조지타운, 내셔널 하버, 알렉산드리아를 연결하는 수상택시 서비스는 포토맥 리버 보트사, 한 업체가 독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00만달러를 투자해 4대의 신형 쾌속페리선을 도입했는데, 웃브릿지 노선에 또 다른 배를 도입할 여력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프린시피 수퍼바이저는 “현재 업체와 논의가 진행 되고 있으며, 추가로 세부적인 연구를 실시해 명확히 수요가 확인되면 웃브릿지 페리 수상노선에 관비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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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