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새벽 워싱턴 DC 남서쪽 제임스 크리크 마리나 지역에서 선박 2척에 갑자기 화재가 발생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소화전을 이용해 신속히 대처했고,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화재진압에 참여한 비토 마기올로 담당 소방관은 “이처럼 혹독한 추위는 소방관들에게 작업의 큰 걸림돌이 된다”며 얼어붙은 도로와 한파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시간 내에 불길을 잡아 추가피해를 막은 것이 다행스럽다”고 상황을 전했다.

화재는 진압됐으나 선박 내의 연료 등으로 인한 추가 폭발을 막기 위해 위험물질 특별반이 투입되기도 했다. 또 연료 유출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에 대해서는 해양경찰과 DC환경부가 협력해 수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