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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음주운전 단속 효과 없나

2018-01-07 (일)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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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어팩스 카운티 지난해 2,100여건 적발…2015년부터 해마다 증가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달 29일부터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한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이 작년 한 해 2,100여건의 음주(DUI) 및 약물운전(DWI) 행위를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이 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DUI·DWI 적발건은 지난해 2,139건으로 2015년(1,841건)과 2016년(1,957건) 사이 16%가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연말연휴 기간동안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운전자들 중 한인들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의 로이 최 경관은 “음주운전 단속반을 통해 상당수 한인들이 적발된 것을 파악했다”며 “매년 카운티 경찰국이 음주운전과 관련해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지만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 경관은 “음주운전이 줄지 않는 이유는 무엇보다 운전자들에 대한 교육과 정보가 부족한 것이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며 “음주운전 단속 상황에 직면한 한인들이 당황한 나머지 언어 등의 문제로 억울한 혐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미주 경찰협회를 통해서라도 이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어팩스 경찰국에 따르면 음주운전은 1급 경범죄에 해당되고 혈중알콜 농도에 따라 최고 형사처벌까지도 가능하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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