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술년의 의미

2018-01-04 (목) 08:24:23 라니 리 일등부동산 세무사·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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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무술년이 밝았다. 무술년에서 무는 노랑을 뜻하는 황색이며 술은 12간지중 개를 뜻한다고 한다. 결국 황금개를 뜻하는 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황색을 띄는 개가 우리 주위에 어떤 개가 그럴까?

우리들이 흔히 좋아하는 푸들이나 요크샤테리아, 포메리안 등등 여러가지 종류의 개가 있다. 그런데 그 개들은 작고 이쁘긴 한데 보통 흰색털에 요란하게 치장하고 애교를 떠는 모습이 먼저 떠오른다. 그래서 어떤 개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떠오른 개가 있다. 바로 우리에게 친숙한 황구! 바로 토종 누렁이가 황금개가 아닐까?

그렇다면 2018년 무술년 올해는 누렁이의 해이다. 항상 친숙하고 정겹고 우리에게 사랑만 듬뿍 안겨주는 그런 누렁이의 해인 것이다. 바로 우리 한인들의 해이다.


우리는 미국에 이민와서 살면서 정말 열심히 산다. 한국은 자꾸 일하는 시간 줄이고 휴일 늘리느라 정신없다. 정부 차원에서 인기를 얻기 위해서 그런 것인지 진짜 국민 복지를 위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일하는 시간이 턱없이 모자라다. 하루가 24시간인데 출퇴근 시간이 정확하지 않은데다가 각종 모임이나 회식이 너무 많다. 그런데 이제 국민 복지를 위한다고 자꾸 휴일을 늘리고 주 40시간이 아니라 60시간 일해야 되는 마당에 주 30시간으로 줄인다고 한다.

더 열심히 일해서 세계 강대국 사이에서 할말 못하고 국가 대통령이 다른 나라에 가서 푸대접을 받는것을 이제 그만 해야 한다. 그런데 자기만족인지 겸손한건지 지금보다 덜 일해서 덜 먹자는 것이다. 참 답답하다.

그런 와중에 우리는 여기 미국에서 주 40시간이 아니라 60시간 80시간 일한다. 정말 열심히 일한다. 새벽 일찍 일어나서 5시까지 출근하고 오후 5시에 문닫고 나서도 1시간가량 더 일한다. 때로는 밤늦게까지 가게 문을 여시는 분들도 있다. 이렇게 계산하면 하루에 보통 12시간에서 많게는 16시간도 일한다. 그리고 일주일에 6일을 일한다고 치면 일주일에 72시간에서 96시간까지 일을 하게 된다.

미국에 이민 온 우리 한인들은 정말 열심히 일하고 성실하게 산다. 그렇기 때문에 남의 나라에서 우리가 나름 잘 사는 민족이 되고 인정받는 민족이 되는 것이다. 영어가 좀 서툴러도 성실하고 열심히 살면 되는 것이다.

2018년은 누렁이의 해이다. 우리 한민족의 해인 것이다. 조국을 떠나 해외에서 맞이하는 새해 이지만 열심히 성실하게 노력하는 한인들이다. 열심히 일했기에 영어에는 서툴어도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인정받는 그런 한인들이란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안주해서는 않된다. 2018년에는 좀 더 노력하고 성실하고 그리고 한편으로는 사회에 베풀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누렁이의 푸근한 마음으로 내가 조금 손해 보더라도 남을 배려해 주고 내가 가진것을 힘든 이웃에게 좀 나눠주고 힘든 사람에게 손을 내밀 수 있는 그런 한인이 되었으면 한다.

2018년 황금개의 해, 누렁이의 해에 모두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란다.
문의 (703)354-3540
(410)417-7080

<라니 리 일등부동산 세무사·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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