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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논술실력 갈수록 줄어

2018-01-04 (목)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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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지니아주 중고생, 전국 38위

버지니아 중·고등학생들의 논술실력이 해마다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언어교육기관인 노레드잉크(NoRedInk)가 5학년부터 12학년까지 전국 300만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버지니아 주 학생들의 논술실력은 전국서 중·하위권인 38위를 기록했다.

버지니아의 학생들은 문법과 글쓰기 실력은 강세를 보였고 본문 내용 속에서 83%가 ‘사실(Fact)’과 ‘의견(Opinion)’의 차이점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의견이 제시하는 내용이 얼마나 과학적인 근거와 정당성이 있는지 혹은 정보의 가치성 여부를 판가름 할 수 있는 비율은 55% 미만에 불과했다.

또 학생들의 79%는 주제에 관해 장문의 설명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었지만 논리적인 사고방식으로 접근하거나 수정할 수 있는 학생들은 35%에 불과했다.
특히 능동과 수동태의 문장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학생도 69%에 그쳤다.


조사에 따르면 버지니아 주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ACT 에세이 점수가 6.9점(12점 만점)에 그쳐 지난 10년간 하락세를 지속했고 75%의 학생들이 충분한 논술실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각 공립학교들의 예산 감축과 이로 인한 개인지도학습 기회 감소, 대학진학을 위한 시험에서 에세이 점수 비중이 줄어든 것을 학생들의 글쓰기 점수하락의 요인으로 꼽았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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