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질병통제센터(CDC)가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를 포함한 23개주에 28일 독감주의보를 발령했다.

버지니아주 보건부는 주내의 독감환자가 늘어 응급실 등 병원을 찾는 주민들이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독감환자는 북버지니아 지역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DC는 독감주의보가 2018년 5월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예방접종과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노약자의 경우 외출에서 돌아오면 손과 발을 청결하게 씻고, 인파가 많은 곳에서의 활동을 자제하라고 조언했다.

독감주의보는 이밖에도 알라바마, 알칸소, 캘리포니아, 커넥티컷, 뉴욕, 텍사스, 위스컨신 주 등지에 발령됐다.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