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 하얀 골목길

2017-12-28 (목) 08:24:05 조형자 페어팩스,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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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골목길에
흰눈이 곱게 쌓이네

내 작은 발자국
아장 바장
어디로 가고 있나

내 작은 마음이
하얗게 물들어
가고 있네

외롭고 고독한
이 마음
정처없이
가고 싶어라

짝 잃은 겨울 까마귀
까-악 까-악 들려오면

공상의 넋두리가
실 타래 엉키듯
내 몸을 휘 감네

<조형자 페어팩스,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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