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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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대비 약물과다 사망률 워싱턴DC, 전국 최고 수준

2017-12-25 (월)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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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총 6만3600명의 미국인이 오피오이드 등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져 문제의 심각성이 판명됐다.

버지니아에서도 1,40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버지니아에서 오피오이드 관련 사망자수는 총기사고, 자동차 사고 사망자수를 넘어섰다.
질병통제센터(CDC)가 21일 발표한 자료에서 버지니아의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수는 인구 10만명 당 16.5명 꼴이다.

전국 평균 사망자수는 인구 10만명 당 19.8명이고, 버지니아는 전국에서 23번째로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수가 많은 주로 집계됐다.
워싱턴 DC의 경우 사망자는 269명이었다. 그러나 인구 10만명당 사망자는 38.8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약물별로는 진통제 과다복용이 가장 많았다. 특히 하이드로코돈과 옥시코돈의 과다복용이 가장 큰 문제였다.
특히 질병통제센터 보고에 따르면 이 같은 약물 과다복용에 따른 사망자 증가는 2년 연속 미국민들의 기대수명 단축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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