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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마케팅 피해 VA 4위·MD 9위

2017-12-22 (금)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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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 23만2,818건·MD 15만346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주민들이 텔레마케팅에 아주 많이 속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연방통상위원회(FTC)가 최근 발표한 텔레마케팅 피해사례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에서 텔레마케팅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사례가 가장 많은 주에 버지니아가 4위, 메릴랜드는 9위에 해당했다.

2016~17년 회계연도 동안 버지니아주에서 23만2,818건의 텔레마케팅 피해사례가 접수됐다. 메릴랜드에서의 피해사례 접수는 15만346건이었다.
이는 주민 10만명당 버지니아 주 2.768명, 메릴랜드 주는 2,499명이 매일 텔레마케팅에 속아 피해를 입고 있음을 뜻한다.

텔레마케팅 피해사례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부채탕감 관련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전기 및 가스에너지 회사, 보증 및 보험 플랜회사, 여행 및 휴양업체 관련 등의 순이었다.
버지니아주에서 텔레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허가가 필요 없다. 그러나 법에 따라 오후 9시부터 오전 8시까지는 텔레마케팅이 금지됐다. 만약 텔레마케팅이 금지된 시간에 전화를 할 경우 500달러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메릴랜드도 마찬가지이나 벌금은 없다.

한편 전국에서 텔레마케팅 피해사례가 가장 많은 곳은 뉴저지 주였다. 2~5위는 델라웨어, 플로리다, 버지니아, 뉴햄프셔주로 나타났다.
텔레마케팅으로 인한 피해사례 신고 및 접수는 웹사이트(donotcall.gov)를 통해 하면 된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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