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 음주운전 방지 ‘소버 라이드’ 프로그램
연말을 맞아 워싱턴 지역에서 음주운전 단속이 강화되는 가운데, 음주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운전자 무료 라이드’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워싱턴지구알코올프로그램(WRAP)은 주류회사 버드와이저, 하이네켄, 폭스바겐, 리프트 등 대기업의 후원을 받아 오늘(15일)부터 1월 1일까지 ‘소버 라이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 기간동안 WRAP 웹사이트(www.soberride.com)에서 코드를 다운받아 차량공유업체 ‘리프트’를 사용하면 운행료 15달러까지의 거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운행지역은 페어팩스, 라우든, 프린스윌리엄, 알링턴 카운티 등 북버지니아 지역과 DC 전역, 메릴랜드 몽고메리,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등이다.
WRAP측은 “지난 1991년부터 시작한 ‘소버라이드’ 프로그램으로 연말연시 총 6만8,706명의 음주자들을 안전하게 집으로 수송했다”고 발표했다.
더불어서 올해는 차량공유업체 ‘리프트’와 협력체제를 구축해 ‘소버라이드’ 프로그램의 사용자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1월15일부터 전담반을 구성해 음주운전자 단속에 나서고 있는 메릴랜드 몽고메리카운티 및 하워드 경찰국은 1-800-200-TAXI를 통해 무료 택시를 부르거나 운전이 불가능할 경우 911로 응급전화를 걸어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음주운전만은 절대로 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도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위한 전담반 ‘DWI 스쿼드’를 지난 1일부터 운영 중이다. 전담반은 주 4일동안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카운티 전체를 돌며 음주운전 의심 차량들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