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 오후 5시부터 할리웃 Bl.~바인 St.~선셋 Bl.
▶ 파바월드 등 한인단체 참가, 사물놀이·설장구 선보여
LA에서 연말 할러데이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 행사의 하나인 ‘할리웃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추수감사절 연휴 일요일인 오는 26일 할리웃 일대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올해로 86회째를 맞는 할리웃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는 이날 오후 5시부터 펼쳐지는데, 이를 앞두고 할리웃과 한인타운을 연결하는 도로 곳곳이 차단될 예정이어서 한인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할리웃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할리웃 블러버드 선상의 차이니스 극장 인근을 출발점으로 할리웃 블러버드-바인 스트릿-선셋 블러버드를 잇는 총 3.2마일 구간에서 진행되며, 토요일인 25일 밤부터 월요일인 27일 새벽까지 퍼레이드 경로와 주변의 주요 도로들이 시간대별로 통행이 전면 차단될 예정이다.
배우 에릭 에스트라다와 로라 매켄지가 호스트인 이번 퍼레이드는 수많은 할리웃 스타들과 LA시 정계 인사들이 참여하며 마칭밴드와 기마대, 산타클로스 등이 선을 보이게 된다.
한인사회에서도 파바월드와 미주청소년예술단 등도 퍼레이드 행렬에 나선다. 특히 파바월드는 한인 청소년 100여 명이 참여해 한국의 전통 악기들인 꽹과리, 장구, 징, 그리고 북으로 구성된 사물놀이와 설장구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할리웃 상공회의소가 연말시즌의 시작을 알리고 관광객을 유치할 목적으로 1928년부터 주관해온 할리웃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는 2차 대전 중이었던 1942~44년 세 차례 중단된 것을 제외하고는 매년 추수감사절이 포함된 주의 일요일에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