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 홈리스 6만명 넘어 거리 노숙 뉴욕의 10배

2017-11-25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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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문제가 전국 최악 수준인 LA 지역의 홈리스 수가 계속 증가해 6만 명 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웹사이트 질로우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LA시 노숙자 수는 지난해 5만8,000명에서 26%가 증가한 6만1,000명 수준으로 늘어났는데, 실제 노숙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24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6만1,000여 명의 LA 지역 노숙자 중 보호소에서 지내지 않고 거리에 나와있는 홈리스는 절반이 넘는 4만1,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뉴욕시의 홈리스들 가운데 3,900여 명만 거리에서 지내는 것에 비하면 열 배 이상 많은 수준인 것이다.
LA 홈리스 서비스국에 따르면 아파트 렌트가 5% 인상할 때 마다 2,000여 명이 추가로 거리로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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