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 프라이데이인 24일 LA 한인타운 내 김스전기 매장에 많은 한인 고객들이 몰려 샤핑을 하고 있다. [최수희 기자]
연말 최대 샤핑시즌 개막을 알리는 추수감사절 다음날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24일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미 전역에서 소비자들의 샤핑 열기가 본격적으로 달아올랐다.
이날 한인들도 많이 찾는 그로브 샤핑몰, 글렌데일 갤러리아, 베벌리센터 등 주류사회 샤핑몰과 베스트바이, 월마트, 타겟 등 업소들은 블랙 프라이데이 샤핑객들로 크게 붐볐고, 이날 대대적인 세일과 함께 오픈한 김스전기와 로랜드 등 한인타운 내 대표적 소매 업체들과 코리아타운 플라자 및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등 샤핑센터와 마켓 등에도 하루 종일 손님들로 북적였다.
24일 김스전기의 최영규 매니저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영업시간 전부터 20여 명의 고객들이 미리 와 줄을 서 계셔서 평소 오픈 시간보다 10분 정도 빨리 문을 열었다”며 “세일 품목을 고르는 손님들로 매장이 붐비고 계산대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긴 줄이 늘어섰다”고 전했다.
이날 한인타운은 샤핑객들 이외에도 대부분 정상영업을 실시한 요식업소나 주점에 저녁 늦게까지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유명 음식점들이 밀집한 샤핑몰 곳곳은 주차행렬이 하루 종일 끊이지 않았다.
한편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은 과거 대형 가전매장, 할인점 앞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밤샘 줄 행렬이 사라지고 스마트폰이 주도하는 온라인 샤핑이 17%가 증가해 대세로 떠올랐다.
한편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 온라인 샤핑 매출은 최초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