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용꽃

2017-11-09 (목) 08:14:59 오요한 워싱턴 문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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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에 또다시 찾아온 꽃님
후덕한 누님 같다
삼복 열기를 더하는 날에도
고운 색깔 밝은 웃음으로
아침을 열어주어
그대로 인해 오가는 행인들
위로받는 행복이 있나니

아픔 없이 자란 꽃 있을까마는
그 아픔 딛고도
세상에 웃음 주는 그대여
떠날 때는 미련없이 툭 떨어지는
그대 있어 칠월 아침이
한결 평화롭다
이 더위 또한 곧 지나가리니

<오요한 워싱턴 문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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