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익어가는 가을

2017-11-08 (수) 08:14:13 조금선 샌틸리,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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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숲 넘어오는 바람이
산국화 향기가 되어
산새 머물다 간 나뭇가지에
풀잎처럼 흔들리다가
온 산속을 국화 향기로
가득 채우네

꽃보다도 곱게
단풍드는 계절이
이제는 벌써
풀벌레 노래 속에
익어가는 가을 되어…

산속 국화 향기에
예쁜 찬미가를
새들이 머물다 간
나뭇가지 가지 사이로
끝없이
띄우고 싶네

<조금선 샌틸리,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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