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북한 등 8개국 겨냥한 트럼프 결정 반대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세 번째로 결정한 북한 등 8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금지 조치도 워싱턴주 정부가 제소할 예정이라고 밥 퍼거슨 주 법무장관이 밝혔다.
퍼거슨 장관은 워싱턴주가 앞서 제기한 트럼프 행정부의 1차 입국금지 반대 소송을 연방법원이 아직도 보류하고 있다며 오는 18일 발효예정인 3차 조치에 맞서 다시 제소하려면 법원이 속히 보류조치를 해제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주 외에 오리건, 매릴랜드, 매사추세츠, 뉴욕 및 캘리포니아 정부도 비슷한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퍼거슨 장관은 연방정부 측도 법원의 보류해제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9월 24일 발표된 3차 외국인 입국금지 조치는 차드, 이란, 리비야, 북한, 소말리아, 시리아 및 예멘 국민들에 적용되며 일부 베네수엘라 정부 관리들도 해당된다.
이 조치는 시리아 국민의 경우 비자발급이 무한정 중지되지만 이란 등 일부 다른 국가 국민들에겐 이민, 관광, 사업 관련 비자는 거부하되 학생 및 문화교류 관련 비자는 허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