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연휴 폭우 ‘비상’ 주중 최대 6인치 온다
2025-12-22 (월) 12:00:00
남가주에 ‘파인애플 익스프레스’로 불리는 강력한 폭풍이 접근하면서 크리스마스 연휴 주간 폭우와 강풍이 예보됐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주중 남가주를 강타할 폭풍 전선의 영향으로 23일부터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까지 LA 일원과 오렌지카운티 및 인랜드 지역에 3인치에서 최대 6인치까지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크리스마스 연휴에 이같은 폭우가 예보된 것은 지난 1971년 이후 54년 만에 처음이다.
기상청과 소방 당국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곳곳에서 침수와 산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주민들에게 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산악 지역에는 최대 8~10인치의 많은 양의 강수량이 예보돼 산불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및 진흙사태 발생 가능성이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