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택 매매절차

2017-10-05 (목) 마이클 변 뉴스타부동산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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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집을 장만하고 기뻐하시는 고객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

요즘 아파트 렌트가 많이 올라 내집을 장만하여 렌트비보다 적은 페이먼트를 내며 행복해하고 수년 후 집값이 올라 투자수익을 얻고 만족해하는 고객의 모습에 만족한다.

부동산 일을 하면서 아무리 말을 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정직과 최선이다.


부동산 업계에서 일을 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것이 있다면 노력없이 돈을 벌려는 자세이다.

부동산업은 프로페셔널에 속한다. 부동산 라이센스를 소지하는 날부터는 공인에 속하며 공인에게 따르는 필수적인 것이 있다면 바로 ‘공신력’이다.

그리고 본인의 레퓨테이션 관리이다. 경력과 경험도 중요하지만 각 에이전트의 태도와 열정이라 생각한다.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하는 복장에서부터 태도·언행·자세 모든 것이 연관되어 있다.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아서 오퍼를 쓰고, 오퍼가 셀러에 의해 받아들여지면 에스크로를 열고 매매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여기서 에스크로란 무엇인가? 간단히 말해 셀러와 바이어 양측을 보호하고 부동산 혹은 사업체 거래와 관련, 이해 당사자 간에 발생하는 모든 업무를 제 3자 입장에서 공정하게 실행하여원활한 거래가 이어지도록 하는 제도이다.

바이어는 융자신청을 하고, 그에 따라 은행에서는 감정 등 융자절차를 진행하게 되는 것이다. 융자은행에서는 융자에 따르는 서류들을 요청하게 되는데 이때 바이어는 일체의 서류들을 신속히 구비하여 제출하므로 융자 승인이 지체되지 않도록 협조해야 한다.

이어 홈인스펙션을 실시하므로 집의 상태를 확인하고, 발생할 수 있는 하자를 찾아내 셀러와합의하에 수리를 하던지, 크레딧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셀러에게 홈워런티를 요구해 앞으로 생길 수 있는 문제에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다. 홈 인스펙션은 전문가에게 의뢰해 꼼꼼히 체크하고 확인해야 하며, 에이젼트가 수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두면 좋다.

또 중요한 것이 있다면 터마이트 인스펙션인데 홈 인스펙션이 집에 부속된 창문, 문, 화장실, 에어콘, 히터, 주방시설 등등 전반적인 집의 모든 부분을 점검하는 것이라면 터마이트 인스펙션은 캘리포니아주의 모든 집이 나무로 짓는 점을 감안하면 나무를 갉아먹는 터마이트를 검사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에스크로 회사는 등기부상 명의 확인, 부동산 거래기록 등을 확인하므로 구입하려고 하는 집의 담보상 문제나 린(lien) 등 전반적인 부분을 타이틀회사를 통해 확인하게 된다.

또한 홈 인스펙션에 따른 셀러와 바이어 간의 합의사항, 터마이트 검사에 따른 이행사항들을공정하게 처리하므로 매매절차를 원만히 진행시켜 준다.

이 모든 과정과 절차를 거쳐 융자회사로부터 자금이 나오면 타이틀회사는 셀러가 가지고 있는모든 부채를 갚고 나서 남은 자금을 에스크로를 통해 셀러에게 지급하고 매매절차를 종결한다.

미국에 와서 첫 주택을 구입할 때 한국식과는 여러 가지로 다르며 생소한 부분도 많다.

미국의 주택 매매절차는 엄정해야하고 복잡한 절차와 확인을 해야 하는 것이 많은데 그때 필요하고 도움을 받아야하는 것이 에이전트의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에이전트의 선정은 두말할 필요 없이 공신력 있는 회사의 우수한 에이전트, 편안하고 정직하게 고객을 안내하는 그런 에이전트를 만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문의 (909)222-0066>

<마이클 변 뉴스타부동산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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