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교회협, 교회·성도들 참여 촉구…성금 기탁자 본보 게재
워싱턴 한인교회협의회(회장 손기성 목사, 이하 교협)가 허리케인 하비로 피해를 입은 텍사스 이재민을 위한 특별 구호성금을 모금 중이다.
교협은 지난달 29일 워싱턴 일원의 지역교회들에 공문을 발송해 이재민 돕기 특별헌금 모금 캠페인을 알렸으며 한인사회와 이민교회들이 주류사회의 일원으로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는데 앞장 설 것을 촉구했다.
손기성 목사는 “천년만에 한번 있을 법한 허리케인으로 수십만의 이재민과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해 미국사회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한인 교회들이 고통 받는 이웃을 돕는 일에 적극 앞장서 성금을 모금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교협을 통해 모여진 구제금은 미 적십자사를 통해 전액 하비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만 사용되는 ‘지정 구제금’으로 사용된다. 교협은 오늘(6일) 이재민들을 위한 성금 마련 관련 임원회의를 갖고 한인들의 참여를 위한 독려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허리케인 하비로 지금까지 최소 47명이 사망했으며 약 4만3,000여명의 사람들이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일부 언론 집계에 따르면 집을 떠나 대피한 주민도 총 1백만 명에 이른다.
지역언론들은 지난 2005년 상륙한 카트리나의 경우 1천200억달러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이번 하비의 경우 피해액이 1천8,000억달러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성금 보낼 곳
P.O. Box 1942 Annandale, VA 22003
(Pay to : CKCGW, Check for 빈칸에 “구호성금” 명기必)
구제금을 보내는 교회와 개인은 한국일보와 적십자사에 성함과 금액을 공개하며, 요청 시 세금공제 서류를 제공한다.
문의 (703)309-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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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