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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VA 주택 여전히 잘 팔린다

2017-08-23 (수)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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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어팩스, 매물 나온지 28일만에 거래

전국의 주택 부동산 시장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북버지니아 지역의 주택도 여전히 잘 팔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언론인 페어팩스뉴스 닷컴은 22일 ‘페어팩스 주택들, 여전히 빨리 팔려’라는 제하로 지난 7월 북버지니아 지역의 주택들이 낮은 금리에 힘입어 매물로 나오자마자 빨리 팔리고 있다고 부동산업체 롱앤포스터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7월 월간 매매 동향에서 알링턴 및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주택 매매는 전년 동기 대비 6%와 2% 각각 늘었고 페어팩스와 라우든 카운티는 변동이 없었으며 알렉산드리아 시티의 경우 2% 감소했다.


7월 한달간 지역별 매매 동향을 보면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팔린 주택은 1,656채로 가장 많았고 프린스 윌리엄 797채, 라우든 686채, 알링턴 304채, 알렉산드리아 254채였다.

또 중간 매매가는 페어팩스 카운티가 5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49만,5000달러에서 5,000달러 (1%) 올랐고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33만7,500달러로 4% 상승했으나 알링턴은 1년전 62만7,000달러에서 57만1,250달러, 알렉산드리아는 53만3,000달러에서 48만5,000달러로 각각 9% 떨어졌다.

지역 별 주택 매매 가격은 페어팩스의 경우 집주인이 내놓은 가격의 98.4%, 프린스 윌리엄은 99.3%, 알링턴과 라우든 카운티는 99.2% 수준이었다.

또 시장에 매물로 나와 팔리기까지 걸린 기간은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가 23일로 가장 짧았고 라우든 카운티 25일, 알렉산드리아 시티 26일, 페어팩스 카운티 28일, 알링턴 29일 순이었다.

롱 앤 포스트의 한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미국 경제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이지만 적절한 가격으로 매물로 나온 주택 재고가 충분하지 못해 구매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좋은 소식은 신규 주택 건설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저금리 경향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택 구매자 입장에서는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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