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카드 복제기기 잇달아 발견
2017-08-20 (일)
박광덕 기자
최근 버지니아 페어팩스와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 다른 사람의 신용카드 정보를 복제해 범행에 사용되는 장치인 일명 ‘스키머’가 잇달아 발견된 가운데 우드브릿지 일대에서 여러 개의 스키머가 추가로 발견돼 적지 않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지역 언론인 포토맥 로컬에 따르면 지난 수개월 새 주유소와 은행 등 다른 곳에 설치된 ATM에서 잇달아 카드 복제 장치가 발견된 데 이어 지난 주에만 우드브릿지 일대 5곳의 7-일레븐에 설치된 ATM 기계에서 또다시 카드 복제 장치가 발견됐다.
이번에 카드 복제 장치가 새로 발견된 곳은 5041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파크웨이의 7-일레븐 업소를 비롯해 13660 및 14116 미니빌 로드, 4804 및 7001 데일 블러버드 등 5곳이다.
누가 언제 이 장치를 설치했는 지 및 피해자가 얼마나 되는 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 당국은 최근 이들 업소의 ATM 기기를 사용한 적이 있을 경우 은행 계좌를 점검해 수상한 입출금이 있었는지 확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경찰 당국은 또한 카드 복제 장치로 인한 사기피해 방지를 위해 ATM기에 손상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일반 마그네틱형 카드를 집적회로(IC)형 카드로 변경하며, 카드 거래내역을 수시로 점검하고 온라인 웹사이트 카드정보 저장을 자제할 것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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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