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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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메리·PG 카운티 일대 변색된 수돗물 공급

2017-08-17 (목)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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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워싱턴 일원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메릴랜드주 몽고메리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수천 세대에서 변색된 수돗물이 나와 주민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지역 언론인 WTOP에 따르면 워싱턴 상수도국(WSSC)는 최근 폭우로 인해 포토맥강에 다량의 망간 성분이 들어간 물이 유입되고 있는데 이를 정수하는 과정에서 평소보다 많은 양의 염소가 사용되면서 물의 색깔이 평소와는 다른 색깔을 띠고 있다.

WSSC 측은 14일 변색된 수돗물이라도 식수로 마시기에는 안전하지만 빨래를 할 경우 옷에 얼룩이 생길 수 있다며 가급적 철분 제거제를 미리 첨가해 세탁을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WSSC의 한 관계자는 “변색된 수돗물은 미관상의 문제이지 결코 건강에 해로운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14일 현재 변색된 수돗물로 인한 주민 불만 제보는 평소의 200-300통에서 2배 이상 늘어난 700여건으로 집계됐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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