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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팩스 고교 출신 흑인 여성 사상 첫 육사생도 대표로 뽑혀

2017-08-17 (목)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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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페어팩스 고등학교 출신의 흑인 여성이 사상 처음으로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생도 대표로 선출돼 화제다.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웨스트포인트 역사상 첫 흑인 여성 생도 대표의 영예를 거머쥔 인물은 시몬 애스큐(20)으로, 그는 14일부터 이 학교 4,400명 생도를 관할하는 한편 교육 계획 수립에 참여하고, 학교 행정담당과 학생회를 이어주는 중간 역할을 시작했다.
메릴랜드 베데스다에서 성장한 애스큐는 버지니아로 이사온 뒤 래니어 중학교와 페어팩스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신입생 1,200명을 이끌고 여름 훈련을 다녀온 애스큐는 “동료들과 생도들을 더욱 위대하게 이끌 새로운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스티븐 W. 길런드 웨스트포인트 교장은 “시몬은 의무, 명예, 조국이라는 우리 학교의 가치를 진정으로 대변하는 학생”이라고 추켜세웠다.
웨스트포인트 최초의 흑인 남성생도 대표는 현 주한미군 사령관인 빈센트 K. 브룩스 대장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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