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도 태양광 산업이 대세
2017-08-09 (수)
박지영 기자
▶ DC정부, 직업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미래 대비’
워싱턴 DC에도 태양광 발전이 붐을 이루며 관련 일자리도 증가하고 있다. 워싱턴 DC 시정부는 저임금 세대에 대한 태양광 발전시스템 설치 프로그램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관련 일자리 교육으로 미래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워싱턴 DC 정부의 에너지-환경 부서의 자원으로 탄생한 ‘솔라워크 DC’는 태양광 발전산업 직업교육 프로그램으로 현재 200여명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정부는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말까지 75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태양광 산업 분야에 투입하는 한편, 60~100 저임금 가구의 주택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다는 목표다.
태양광 산업 관련 일자리 증가율은 전체산업의 평균 고용성장율의 17배에 달할 만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워싱턴 DC 정부는 청소년들에 대한 태양광 발전 분야의 직업교육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태양광 산업 관련 일자리의 수요를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워싱턴 DC는 2032년까지 50%의 전력을 재생에너지를 통해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 가운데 5%는 워싱턴 DC 내 태양광 발전으로 이룬다는 것이 목표다.
그러나 태양광 패널 설치 비용은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태양광 설치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중산층 이상 세대들이 태양광 설치에 따른 전기요금 혜택 등을 독식할 수 있다는 것을 전문가들은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같은 문제에 대해 시정부는 저임금 가구에 대한 태양광발전 시스템 설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정부 차원의 태양광 발전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시정부는 10만 세대에 달하는 저임금 가구의 전기요금을 50%까지 줄인다는 장기적 계획을 내놓은 상태다.
<
박지영 기자>